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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선생님 성대결절 치료, 방학이 적기



교사나 상담원과 같이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게 방학이나 휴가는 황금과 같은 시간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목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대결절과 같은 음성 질환이 있다면 목에 이상이 금방 찾아온다.

◆목에 오는 이상 신호, 방치하면 문제 커져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게 가장 많이 찾아오는 음성 질환은 성대결절이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목소리 변화가 나타나다가 쉬고 거친 음성이 생기면서 성대 피로함이 밀려와 말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성대에 압박과 긴장이 더해지면서 반복되는 성대 진동으로 성대 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고 결국 섬유화가 발생해 결절이 단단해지는 것이다. 또 호흡이 불편하거나 목의 건조감과 이물감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이런 성대결절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해도 본래의 목소리를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 더욱이 수술 후에도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군살이 생기는 것과 같이 성대결절이 재발하게 된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 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목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목에 힘을 주거나 무리하게 발성하지 말고 목이 눌리지 않게 목과 등·허리를 꼿꼿하게 편 바른 자세에서 자연스럽고 편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도 목소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또 성대결절의 경우 80% 이상은 음성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은 만성적인 성대결절로 대부분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시행하게 된다.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은 "성대결절 수술법은 후두경을 통해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 덩어리를 확인하면서 제거하는 후두미세수술법이나 30분 내외로 성대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펄스다이레이저(PDL) 수술이 좋다. 다만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해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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