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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모나리자와 부처의 미소는 닮은 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가 부처의 미소를 바탕으로 그려졌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조각가가 있다.

수십 년간 불상 조각을 해온 블라디미르 바시킨(74).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동양 문화와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았다"며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의 미소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70년대 내가 모나리자를 처음 봤을때는 나도 모르게 두 팔을 뻗은 채 모나리자 당신의 아름다움은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시킨은 "다빈치의 집에는 당대 부호들이 많이 드나들었다"며 "그들이 가지고 온 값비싼 물건 중에는 부처상이나 부처의 그림과 같은 동양의 물건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 때문에 모나리자의 미소가 동양 예술의 영향을 받게 됐으며 부처의 온화한 미소를 닮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시킨은 모나리자를 처음본 뒤 30년이 지나서야 신비한 미소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렸다고 밝혔다. 90년대 말 달라이라마를 만난 직후 모나리자 그림을 다시 보게 됐는데 그 미소가 부처의 미소와 닮았다는 설명이다.

바시킨은 "구소련 시절에는 블라디미르 레닌 조각상을 만들기에 바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내가 원하는 부처상을 맘껏 조각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부처상을 만들 때마다 내 이론에 확신을 가지게 된다"며 "이는 수 십 년간 이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 불교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바시킨은 "모나리자의 미소에는 온화함, 믿음, 고요함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모나리자의 미소가 전 세계 인구를 매료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꿈에서라도 다빈치를 만나게 되면 어째서 모나리자에게 부처의 미소를 선물했는지 꼭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나리자와 부처의 미소를 보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료나 보브로비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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