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적성보다 연봉 위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4년제 대졸(예정)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의 63.1%는 희망 연봉보다 처우가 좋을 경우 전공·적성과 무관한 분야로 취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67.0%)이 여성(55.4%)보다 연봉 위주로 취업할 생각이 많았다.

'희망 연봉보다 얼마나 많이 받으면 전공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600만원 미만(26.3%), 300만~400만원 미만(12.5%), 1000만원 이상(12.5%) 순이었다.

한편 '현재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란 문항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0%로 '도움이 된다(45.0%)'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