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생산중인 모링가(Moringa)의 효능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연구·재배가 활발해 지고 있다.
모링가는 원산지인 북부 인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며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과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에도 널리 퍼져있다.
이 식물은 4000여 년 전부터 약 300가지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자연의 비타민', '불로장생의 나무'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세계에서 영양분이 가장 풍부한 나무로 '기적의 나무' 라고도 불린다.
모링가 나무는 당뇨와 고혈압, 변비, 빈혈, 골다공증 같은 질병을 다스리고 간 기능 및 성기능 강화, 항암효과 등이 있다고 인도 전통 의학 서적인'아유르베다'(AYURVEDADA)에 기록돼 있다.
특히 모링가는 비타민C가 오랜지의 7배, 비타민B2가 정어리의 50배, 비타민E가 브로콜리의 11배, 철분이 시금치의 25배, 칼슘이 우유의 4배에 달해 이미 각국에서 모링가나무 활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국내에서는 센트롬지오가 최근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주관하에 이곳에서 생산된 모링가를 위탁판매 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모링가를 국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국내산 모링가로 대체 할 예정이다.
센트롬지오는 앞서 국내에서 만들어진 모링가 오일을 지난 5월 일본에 수출하며 첫 수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모링가오일 및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해 베트남회사와 MOU를 체결한 상태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미국 등과도 접촉 중에 있으며 향후 국내에서 모링가가 대량 생산될 경우 농가소득은 물론, 수출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