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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사망-시위-어린이 총상…몸살 앓는 브라질



지난 22일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 일어난 시위에서 한 어린이가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는 25세의 나이로 목숨을 잃은 도우글라스 하파에우 다 시우바 페레이라의 죽음을 추모하고 경찰에 항의를 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우글라스는 브라질의 방송사 글로부 TV의 유명 프로그램 이스켄타(Esquenta)에서 댄서로 활약하던 중이었다.

그의 어머니인 마리아 지 파치마 씨는 "아들은 빈민촌에 살고 있지 않았다. 그저 딸을 만나러 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경찰은 내 아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한 뒤 TV에 나오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채자 시체의 은닉을 시도했다"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도우글라스의 사인을 추락사라고 주장했으며 총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시위를 벌인 주민들은 끝내 경찰과 무력 마찰을 빚으며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12세의 소년이 총상을 입은 것. 시위가 일어난 곳 근처의 언덕을 내려오던 소년은 총 소리를 듣자마자 두 손을 하늘로 들어 보이며 항복 의사를 밝혔으나 오발탄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밤이 되자 시위는 더 과격해져 주민들은 차량에 불을 붙인 뒤 바리케이트를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노사 시뇨라 지 코파카바나 대로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시위가 주민 전체의 폭동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경찰은 제 23 군경 대대를 급파해 시위를 진압했다.

군경이 고무탄과 최루탄을 이용해 시위 잠재우기에 나서자 주민들은 돌과 나뭇가지 등을 던지며 저항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군경 측은 시위진압 부대와 범죄조직 소탕 특수부대인 보피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기도 해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UOL Noticias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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