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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세월호 해운사 대표 "죽을 죄를 졌다, 드릴 말씀 없다"

여객선 세월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한식 대표는 17일 오후 9시께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숙였다.

김 대표는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우리 해운이 죽을 죄를 졌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그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울먹였다.

그는 전날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던 중 진도 인근에서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