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잘 노는 기업이 일도 잘한다는 거 알랑가몰라

▲ 야간 도보 행진에 참여한 ADT캡스 임직원들이 최신 유행 춤을 추고 있다.



'달밤에 체조한다'는 말은 격에 맞지 않은 짓을 핀잔하는 것인데 이 회사 직원들에게는 정반대의 의미로 다가온다.

세계 1위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매달 한 차례 한강을 따라 야간에 도보하는 '승승장구 별밤행진' 행사를 한다.

저녁 8시 잠실대교 남단에서 출발해 상암 평화 공원까지 25km 구간의 산책로를 밤새 행진하며, 다음날 아침 8시에 마무리한다.

걷는 게 다가 아니다. 인기 예능 프로 '런닝맨'처럼 중간중간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행진 구간마다 골프 퍼팅, 농구공 자유투, 고리 던지기, 군무하며 사진찍기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돼 지루할 틈이 없다.

마케팅팀 김민주 과장은 "대표, 임원, 팀장 등도 참여해 팀워크를 다지다보니 업무 연관도가 높은 팀원과도 화합이 잘 된다. 함께 웃고 고생한 기억 때문인지 사무실에서도 서로 배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술 자리 회식이 아닌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놀이형 조직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른바 친'호모 루덴스(인간의 본질을 유희의 측면에서 파악하는 인긴관)' 기업의 득세다.

사무용품 기업 모나미는 직원 마라톤 대회에 '패자부활전' 방식을 도입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패자부활전이란 전년 기록보다 뒤떨어진 직원들에게 별도의 하프코스 기록을 단축하게 하는 미션으로 건강은 물론 구성원의 도전정신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본사(용인시) 직원 150명중 110명이 하프 구간(21㎞)을 1시간10분대에 주파했다고 자랑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암벽반도 유명하다. 클래스에 가입한 직원은 매주 도봉산 일원에서 암벽 등반에 관한 기초 지식과 교육을 수강하고 실기 연습도 진행한다. 건강을 챙기는 과정에서 장비 용어와 사용법을 익힌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최근 '해피 아워' 일환으로 '사일런트 디스코'를 개최했다.

클럽 문화의 대안인 사일런트 디스코는 무선 헤드폰으로 음악을 송출해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춤을 추는 새로운 놀이 문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