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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中 가짜 아이폰 새걸로 '바꿔치기'



중국 대륙과 홍콩, 대만을 종횡무진하며 아이폰을 '바꿔 치기'한 사기 집단이 대만 화롄(花蓮)현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먼저 대만에서 리퍼 기간(무상수리 기간) 아이폰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분해해서 정품 메인보드를 중국 대륙에 내다 팔았다. 또 가짜 메인보드를 다시 아이폰에 장착했고 인터넷과 개인 휴대전화 영업점을 통해 국제 모바일기기 식별코드(IMEI)와 시리얼넘버 등 필요한 정보를 수집했다.

일당은 이렇게 만든 가짜 아이폰을 AS센터로 보냈다. AS센터에서는 리퍼 기간이고, 식별코드와 시리얼넘버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 새로운 단말기로 교환해줬다.

용의자 황모를 우두머리로 한 사기 집단은 이런 수법으로 1년여 간 모두 300여 대의 아이폰을 취득했다. 이들이 취한 이득은 300만 뉴타이완달러(약 1억1000만 원). 경찰은 제보자의 신고로 황모를 포함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주범인 황모는수감됐고 나머지 세 명은 보석으로 풀려났다.

범인들이 위조한 IMEI 등은 높은 기술력과 다량의 시리얼넘버가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이들이 어떻게 번호를 획득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용의자는 출처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대만에는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판매 및 AS센터가 없다. 중개 업체를 통해 접수한 휴대전화는 모두 싱가포르에 있는 애플 아태 지역 AS센터로 보내진 뒤 교환이 이뤄진다. 경찰은 애플 싱가포르 지사에 사건을 문의했으나 이곳 역시 IMEI와 시리얼넘버가 어떻게 외부에 유출됐는지 지금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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