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넘나드는 팔색조”

“장르 넘나드는 팔색조”

최종수정 : 2011-04-20 10:52:20
올초 첫 싱글 이어 ‘결실’…곧 대만서 연기자 데뷔

SS501을 잠시 뒤로 하고 솔로로 나선 박정민(24)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더, 박정민’이라는 이름의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오랜 꿈이었던 연기자 데뷔도 앞두고 있다.

개성 넘치는 수록곡들

1월 싱글 ‘낫 얼론’을 발표하며 SS501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나섰다. 다양한 끼를 무기로 무수한 계획을 세워놓은 그는 맹렬히 홀로 역량을 떨쳤고, 이번 미니앨범으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음악 방향을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회사를 이적하면서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싶었는데 본업인 음반이 우선이라고 판단했어요. 고민 끝에 7년차의 카리스마도 담고 싶었고,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음악을 하는지를 넓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다정다감한 이미지부터 남자다운 모습까지 두루 담았다. 타이틀곡 ‘눈물이 흐를 만큼’은 미디엄 템포의 밝은 발라드, ‘가라가라’는 탱고 비트가 포함된 팝 댄스곡, ‘낫 얼론’은 클래식과 신스 사운드가 결합한 댄스곡, ‘넌 알고 있니’는 브릿팝 사운드가 가미된 록 발라드, ‘내 하루는 매일매일 크리스마스’는 보사노바 풍의 달콤한 발라드로 수록곡들은 모두 다른 색깔을 지녔다.

“즐겨 듣는 노래를 많이 부르고 싶었어요. 1위 욕심보다는 박정민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목표예요. 앞으로 만들 음악에서도 박정민이라는 사람을 다양하게 알리고 싶어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상황에서 각자 다른 둥지를 튼 것과 관련해 “너무 아깝다. 그래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더 발전해야 하고, 나 역시 좀 더 그릇을 키워놓겠다”고 했다.

로맨틱 가이 변신 예고

해외 진출과 연기활동도 동시에 진행한다. 뮤지컬 ‘그리스’로 연기 경험을 쌓은 바 있지만 다음달 중순 대만으로 건너가 첫 정극 준비에 들어간다. 지금 소속사의 공동 대표이기도 한 엔지차이가 이끄는 대만의 유명 연예기획사 코믹리츠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를 제작한 유명한 분이시더라고요. 로맨틱 코미디물이고 저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출연해 대만 여배우와 로맨스를 나누는 역할이에요. 대만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준비와 촬영에 들어가는데 8월까지는 현지에 머물며 매달려야 돼요.”

‘불새’ ‘못된 사랑’ 등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의 차기작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돼 올 연말 촬영에 들어간다.

“내가 SS501이고, SS501이 곧 나이지만 SS501의 인기가 그대로 올 거라고는 생각 안 해요. 팀 안에서 내가 맡았던 캐릭터가 있었다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꾸미지 않은 진짜 저를 보여줄 때가 됐잖아요. 오랫동안 갈망해 온 일들에 온 힘을 쏟을 거예요.”

사진/서승희(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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