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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바닥대 3종 'EPD-글로벌' 인증…국내 업계 최초

LX하우시스 바닥재 제품 3종이 국내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과 유럽연합(EU)가 상호 인정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인 'EPD-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30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시트 바닥재 '렉스코트'와 '오리진', 타일바닥재 '에코노플러스'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노르웨이 EPD 인증기관인 'EPD-Global'로부터 상호 인정 'EPD-글로벌' 인증서를 받았다.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은 원료물질 취득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을 공개하는 제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EPD-Global'과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하고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의 국제 통용 저변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에 'EPD-글로벌' 인증을 받은 LX하우시스의 바닥재 3종은 모두 뛰어난 친환경성과 기능성으로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향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렉스코트와 오리진은 LX하우시스의 PVC바닥재 기술 역량이 집약된 특수시설용 바닥재 제품들이다. '렉스코트'는 충격 흡수가 뛰어난 고탄성 성능으로 체육관 등에 사용되는 스포츠시설용 제품이며, '오리진'은 장기 내구성과 위생성이 뛰어나 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에 적용되는 의료시설용 제품이다. 두 제품은 북미, 중국, 동남아 지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에코노플러스'는 고강도 표면 코팅으로 생활 스크래치를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오염 시 얼룩을 쉽게 지울 수 있는 유지 관리의 편의성을 더한 PVC타일 바닥재 제품으로 동남아 지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 바닥재 업계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만큼 향후 'EPD-글로벌' 인증 획득을 계속 늘려나가 바닥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이번 인증을 계기로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30 09:5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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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UL 그린 가드' 골드 인증…실내 공기질 안전

시몬스가 실내 공기질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그린가드'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시몬스에 따르면 UL 그린가드는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 'UL 솔루션즈'가 제품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방출량을 정밀 측정해 부여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실내 공기질 안전 인증이다. 시몬스가 충족한 골드 등급은 완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량을 시험해 부여하는 최고 등급 인증이다. 이는 의료시설이나 학교 등 민감한 실내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의미한다. 시몬스는 최근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과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등 시판되는 매트리스 전 제품에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외에도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생산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시판 중인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국제표준(ISO 12949) 및 국내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으로 시험한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있다. 2020년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공익을 위해 해당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안전 등급으로 꼽히는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브랜드의 기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수면환경 조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30 09:33: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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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協, 경북도와 MOU…지역경제 활성화나서

메인비즈협회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 28일 경주 황룡원에서 경상북도와 '상호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협회와 경북도는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외 투자유치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에는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투자 동향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환 ▲해외기업, 외국인 투자 및 국내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협회 회원사들이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확대 등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는 글로벌 투자환경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메인비즈협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30 09:27: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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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공업조합 1억등 中企업계 '릴레이 기부' 행진

중소기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위해 릴레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후원금 1억원,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5000만원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각각 전달했다. 1994년 설립한 레미콘공업조합연합회는 전국 20개 회원 조합을 중심으로 전국 레미콘 업계의 공동사업 및 조합원사의 자주적인 경제활동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레미콘연합회는 지난 경북 산불피해에도 1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특히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누적후원금 1억원을 넘어서며 '9988사랑나누미 명장'칭호를 받기도 했다.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1981년에 설립해 지난 40년간 정보화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특히 공공부문의 정보사회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매년 회원사가 자발적인 성금모금으로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해 중소기업계의 사회적 책임에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충북 단양에서 개최, 민생경제 회복에 함께하기도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기침체로 기업 운영이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에 함께해주신 두 분 후원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후원자분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30 09:26: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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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신세계百 강남점 매장 새단장 선봬

에이스침대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을 새단장하고 다시 열었다. 30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3년 연속 누적 매출 3조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최상위 리테일 상권이다. 에이스침대는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약 20평 규모의 매장을 전면 재정비해 체험 중심의 하이엔드 공간으로 구성했다. 자사 제품 중 최상위 라인업을 가장 완성도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력을 강조한 고급 쇼룸을 완성했다. 새단장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에이스 헤리츠(ACE HERITZ)' 및 '로얄에이스(Royal ACE)' 라인업을 전시해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했다. 특히 에이스 헤리츠는 에이스침대의 60년 기술력에 최상급 소재를 집약해 선보이는 최고급 사양의 브랜드로, 매장에서는 헤리츠 전용 프레임 'H-201'과 에이스 헤리츠 '블랙(Black)' 매트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 '루체-III(LUCE-III)', '라노떼(LANOTTE)' 등 다양한 프레임 라인업도 함께 진열한다. 여기에 노르웨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Stressless)도 함께 배치했다. 리뉴얼 오픈 기념 프로모션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제품 구매 항목에 따라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 침구 세트를 증정하고, 에이스 헤리츠 구매 고객에게는 웰컴 키트 및 추가 사은품을 함께 제공한다.

2025-11-30 09:26: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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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AI와 함께 미래 준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새로운 기술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개인에게는 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기회를 준다"며 "우리 개발자들도 '도전적인 자세'와 '문제 해결자'로서 AI와 함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제7회 KB테크포럼 플레이 위드(PLAY with) AI'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양 회장과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비롯해 전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KB테크포럼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그룹 최대 기술 공유 행사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이날 포럼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전 계열사의 테크·AI·디지털 부문 임직원과 마이크로소프트·AWS·LG CNS 등 주요 파트너사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현업 적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 'AI와 함께 실행하고(Play) 학습하며(Learn) 발전하는(Advance) 당신(You)'이었다. 최신 AI 기술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경험하고 활용해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 KB금융에서는 'KB 에이전트 시연', '바이브코딩 체험 존' 등 부스를 운영하고,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AWS, LG CNS에서는 'AI코딩' 등 부스 운영을 통해 각 계열사 직원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느끼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직원이 지식 공유와 소통의 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현장 라이브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양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발자세션Ⅰ·Ⅱ(AI 에이전트, 테크·AI)와 ▲파트너세션으로 진행됐다. KB금융은 개발자세션을 통해 현장에서의 실행 경험을 나누는 데 주력했다. ▲PB 에이전트 개발 사례 ▲AI 기반 인프라 자동화 도구 개발 사례 ▲ 생성형 AI 기반 보험서류 OCR 솔루션 개발 사례 등 최신 기술의 실무 적용 사례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파트너세션에서는 KB금융과 함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략 ▲AI 기반 개발 기술의 미래 등을 각 계열사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테크포럼은 AI가 실제 현장의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최신 기술을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그 경험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역량의 축적이 자연스럽게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지는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30 09:21: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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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현승 “정책은 늦고 시장은 빠르다…금투협을 ‘실행 허브’로 전환할 때”

자본시장 규제 개편과 연금·세제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금융투자협회에 요구되는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정부 정책을 단순히 해석해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현장의 언어를 정책 설계 단계에 연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진다. 관·민을 모두 경험한 이현승 전 KB자산운용·SK증권 대표는 "정책과 시장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 협회가 실행 중심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현승 전 KB자산운용·SK증권 대표는 자신을 "시장과 정부의 언어를 모두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1988년 행정고시를 통해 재정경제부에 입문해 12년간 정책 설계와 집행을 경험했고, 이후 메릴린치증권, GE Energy Korea 대표이사, 국내 증권·운용사 CEO로 16년을 보냈다. 관과 민, 국내와 글로벌, 증권사와 운용사를 모두 거친 이력이다. ◆정책 설계 단계까지 들어가는 협회… "회원사가 첫 번째 고객" 이 전 대표는 현재 자본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시장 변화 속도와 제도 정비 속도 사이의 간극을 지적했다. 그는 "시장과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제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정책이 뒤늦게 반영되는 구조가 반복되면 어떤 규제 완화도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을 해석해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책 설계 초기부터 시장의 언어를 정책의 언어로 번역하는 '실행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의 하청기관이 아니라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조직"이라며 "협회의 첫 번째 고객은 정부가 아니라 회원사"라고 강조했다.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고민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도 짚었다. 이 전 대표는 "대형사는 글로벌 확장·발행어음·IMA 같은 성장 전략이 중요하고, 중소형사는 NCR·준법·IT 비용처럼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더 절박하다"며 "이 간극을 메우는 조정자 역할이 협회가 맡아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즉시 '금융투자 인가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회원사 CEO들은 new biz를 준비하면서 인가 절차의 지연과 불확실성, 과거 제재 이력과 무관한 사업까지 막히는 연계제재를 가장 큰 애로로 꼽는다"며 "연계제재가 혁신을 막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가지원센터가 인가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요건과 절차를 앞단에서 정리해 주고, 당국 심사 동향을 수시로 분석해 회원사에 알려주며, 제출 서류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문화된 사전 지원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회원사가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하면 당국 심사 기간도 단축되고 예측 가능성도 커진다"며 "이건 임기 초 바로 실행해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왜곡된 연금·세제 구조 바로잡기… "퇴직연금이 국내 시장 체력을 키워야"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정부·국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힌 영역은 퇴직연금·세제 개편이다. 그는 "퇴직연금은 자본시장·금융업·국민노후를 동시에 움직이는 트리플 엔진이지만 지금은 엔진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원리금 보장형 자산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디폴트옵션도 위험자산 비중이 제한돼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금계좌 내 국내 주식형 상품의 매매차익 과세 문제를 핵심 왜곡 지점으로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일반 계좌에서는 비과세인 국내 주식형 상품이 연금계좌에서는 과세된다. 이 구조에서는 연금자금이 해외로 쏠릴 수밖에 없다"며 "퇴직연금이 국내 자본시장의 체력을 키우는 장기자금으로 유입되려면 이 제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금계좌 내 국내 주식형 상품 과세 합리화, 디폴트옵션 위험자산 비중 상향, 국내 주식 장기투자 확대 방안을 하나로 묶은 '연금혁신 3대 패키지'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제 전반에 대해서도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펀드까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확대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소액주주까지 넓히며, 청년층을 위한 비과세 청년도약펀드도 도입해야 한다"며 "협회 내 '금융투자 조세지원센터'를 만들어 세제 분석부터 정책 설계까지 직접 수행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 의사결정에서 세금은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세제를 이해하기 쉽고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금투협이 가장 앞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모험자본·내부통제까지 전면 개편 이 전 대표는 한국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험자본 전주기 설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험자본은 단순한 재무투자가 아니라 국가 성장의 근본 체력"이라며 "조달 단계에서 발행어음·IMA 편중을 벗어나 증권금융·기관투자자·BDC·해외자본 등으로 자금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BDC 운용 주체를 증권사까지 확대해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의 핵심 축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공적 자금이 마중물이 되고 민간자본이 본격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선순환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이후에는 비즈니스 모델 분석이 가능한 심사역량, 글로벌 진출·기술·경영 측면의 지원 체계가 같이 갖춰져야 하며, 회수 단계도 IPO·M&A뿐 아니라 세컨더리 펀드·SPAC·기술특례 상장 등 다양한 루트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은 자금이 돌고 다시 미래에 재투자되는 순환을 만들어야 성장한다"며 "이 순환을 완성시키는 것이 모험자본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내부통제 이슈에 대해서도 그는 "제도를 어떻게 고치는지가 아니라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규정만 고친다고 내부통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내부통제는 문화"라며 "업계 구성원들이 '이런 행동을 하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감각을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사고이력관리제 도입을 약속했다. 사고를 낸 인력이 회사를 옮기면 이력이 단절되는 문제를 협회 차원에서 관리·공유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각 회사 HR팀의 검증에는 한계가 있다"며 "징계 정보를 협회가 일정 수준 정리·공유하면 업계 전체의 자정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와 회원사, 준법·IT 전문가가 공동으로 만드는 준법 체크리스트 공동화 체계를 도입해 "서류만 쌓이는 내부통제가 아니라 사고를 실제로 줄이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임기를 마친 뒤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3년 뒤 회원사들이 '이현승 회장 시절, 협회는 회원사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었다'고 말해준다면 그것이면 충분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즉시 대응형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1-30 09:1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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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됐던 코스닥도 반등 신호...투심 회복 후 1100선까지?

올해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둔한 회복세에 머물며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의 코스피 이전상장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코스닥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내년 코스닥 지수가 11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정부 정책 자금과 바이오 등 코스닥 기업들 회의 회복세가 반등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는 63.64%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4.57% 상승에 그치면서 비교적 느릿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 코스피(3960.87)와 코스닥(877.32) 간 상대강도(코스피 지수를 코스닥 지수로 나눈 값)는 약 4.3배로 역대 최대치(4.6배)에 근접하고 있다. 양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달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9조9214억원 대비 17조4334억원으로 76%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은 6조9702억원에서 9조4795억원으로 36% 늘어났다. '불장'의 온기가 코스닥에는 부분적으로 퍼진 모습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강도가 역사적 최고수준으로 확대됐다"며 "2000년 이후 코스닥 대비 코스피 상대 강도는 평균 2.8배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대형주들의 코스피 이전상장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이달 6일 코스닥 상장폐지 승인을 위한 의안 상정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내달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코스피 이전 절차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3월 이전상장을 철회하면서 한 차례 좌초됐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염두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이 모두 코스닥 시장을 떠나게 된다면,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기는 기업은 에코프로만 남게 된다. 이 때문에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2부 리그'라는 인식이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상장기업의 계속되는 이전상장은 코스닥시장의 투자자 기반과 상장 기업 기반을 위축시키고, 국내 모험자본 순환체계의 핵심 인프라로서 위상과 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하지만 이날 증권가에서는 내년 코스닥 지수가 11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닥 전체 이익 개선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 펀드 자금이 뒷받침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제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코스닥 강세의 핵심 동력은 정책 모멘텀"이라며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등으로 조성한 대규모 정책 자금이 벤처와 첨단산업을 경유해 코스닥 성장 업종으로 유입되며 실적 가시성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코스닥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올해 대비 약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기술수출 금액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2026년에도 기술수출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이 약 100조원 증가한다면 코스닥 지수는 11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 'KRX 헬스케어' 지수와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각각 8.67%, 8.20%씩 상승하며 전체 업종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KRX 테마지수 중에서도 'KRX FactSet 디지털 헬스케어' 지수가 17.34%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바이오 관련 상품이 인기를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ETF 수익률 1·2위도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29.56%)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29.32%)가 차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025-11-30 09:09: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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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 연내 출시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하고, '모험자본 투자'도 올해 안에 개시해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해 총 80조원 규모의'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 ▲모험자본 투자 1조 ▲생산적금융 펀드 5조 등 7조원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우선적으로는 우리자산운용이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출시한다. 해당 펀드는 외부 투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전액 출자하며,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ㅍ디지털콘텐츠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도 연내 개시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강소VC와 중소형 펀드 중심의 소싱 등 기민하고 유연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의 증자 시기와 규모를 검토한다.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벤처파트너스도 기업금융 채널을 활용해 핵심적인 딜 소싱 파이프라인을 제공하고 잠재적 딜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그룹 공동투자펀드' 결성과 '모험자본 투자' 집행은 우리금융이 약속한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시장에 선보이는 첫 걸음"이라며 "이번 1호 펀드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속도감 있게 생산적금융 투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30 09:00:10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