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들어서는 'Post-플라스틱 자원순환 클러스터' 건축을 최종 승인했다.
경자청에 따르면 이 시설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조성하는 국책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483억 5000만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부지 2만 6400㎡에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8020㎡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개발 연구단지로, AI 기반 로봇선별과 열분해 유화·가스화 실증 등 폐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원료로 전환하는 순환 경제 R&D 거점이 된다.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영세 업체 중심으로 구성돼 핵심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한계가 있었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은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관련 산업과 벤처·창업, R&D를 지원하는 진흥센터(1058㎡), 물질재활용동(3842㎡)과 화학적 재활용 단지(2420㎡)로 이뤄진 실증화단지, 그리고 산학연 연계 인프라와 국내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거점이 들어선다.
유럽 연합(EU) 등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플라스틱을 단순 소각·매립하지 않고 자원화해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 클러스터는 재생 원료 인증과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수출 기업의 국제 규제 대응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건축 허가 승인은 경자청이 친환경·고부가가치 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국가 기관의 투자가 행정 절차로 지체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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