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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韓 증시...'공포지수'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VKOSPI, 장중 95.48까지 올라

코스피가 전 거래일(8203.84)보다 152.95포인트(1.86%) 상승한 8356.7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1.52)보다 13.61포인트(1.53%) 오른 905.13에 거래를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전날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선 가운데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6.38% 급등한 95.11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95.48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소가 해당 지수의 공식 발표를 시작한 2009년 4월 13일 이후 최고치다. 다만 공식 발표 이전까지 포함한 VKOSPI 데이터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장중 103.05까지 상승한 기록이 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간의 기대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스피200 옵션시장에 상장된 결제월 종목을 활용해 잔존기간 30일 기준 변동성을 산출한다. 일반적으로 옵션 가격이 오를수록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주가 변동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상적으로 VKOSPI가 50을 넘으면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VKOSPI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 줬다. 시장에서는 VKOSPI 급등을 단순한 지수 상승 이상의 경고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변동성지수는 통상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대화될 때 급등하는 만큼 최근 시장이 단기 가격 흐름보다 불확실성 자체를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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