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대규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구속 기로에 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4일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할 예정이다. 적용 혐의는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이다.
수사기관은 이미 신천지 내부에서 당원 모집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 관계자 3명을 구속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직 최상층인 이 총회장에 대한 신병 확보 역시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검찰은 지난 2021년 이후 5만명 이상 규모의 신도들이 특정 정당에 집단 가입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이 단순한 정치 참여 독려 수준을 넘어 조직적 동원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반면, 신천지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단은 "이 총회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응해 왔다"며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실제 95세라는 이 총회장의 나이는 법원의 판단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령과 건강 상태, 수사 협조 여부 등이 구속 필요성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법원이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신천지의 정치 개입 의혹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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