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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팬엔터, 2026 하반기 '드라마 명가' 넘어 '글로벌 콘텐츠 제국' 노린다

드라마 명가로 출발해 글로벌 K-콘텐츠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중인 팬엔터테인먼트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임상춘(폭싹 속았수다), 김홍기(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남궁도영(월간남친), 이승영(협상의 기술), 오수진(크래시 1,2) 등 스타 작가진을 대거 확보하며 화려한 하반기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요 기대작으로는 생계형 범죄자가 금융 사기범으로 성장하는 박경수 작가 극본·박선호 감독 연출의 피카레스크 장르물 '피라밋', 블랙요원과 톱스타의 부활 미션을 다룬 오지영 작가의 첩보 코믹 로맨스 '키스 더 레인', 교도소 심부름센터 알바의 성장과 배신을 담은 정보훈 작가의 느와르 '교도소의 왕들'이 있으며, 복제인간을 소재로 정체성과 윤리 문제를 탐구하는 김제영 작가의 SF 스릴러 '오펀블랙'과 상류층 부부와 고딩엄빠의 위험한 거래를 그린 문은아 작가의 '니가 사는 그 집'도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아내를 위해서 월요일에 죽기로 했다', '이날치, 파란만장', '내가 쓴 공포 소설에서 살아남는 법', '너희들은 변호됐다' 등 강력한 캐릭터와 시각적 상상력을 갖춘 원작 소설들의 드라마 각색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팬엔터테인먼트는 '치킨게임', '야한 결혼' 등으로 입증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숏폼 드라마 시장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멀티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기존의 압도적인 기획·연출력을 숏폼 문법에 이식해 프리미엄 숏폼 생태계의 '룰 세터'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영화 부문에서는 들꽃 영화제 수상작 '커미션'과 배우 정우·오성호 감독의 '짱구' 이후 오리지널, 리메이크, AI 하이브리드 등 라인업을 다각화하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작 2편과 내년 기획작 3편을 준비 중이며, 해외 합작과 시리즈물 기획을 통해 OTT와 극장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자회사 미디어캐슬을 통해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짝사랑 세계'에 이어 2026년 일본 실사영화 흥행 1위인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애니메이션 '뉴던', 코믹스웨이브 신작 '시라누이' 등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괴물', '국보', '오세이사'의 재개봉과 '차오', '올 유 니드 이즈 킬'의 단독 개봉 및 올가을 '미디어캐슬 기획전'도 추진하며 일본 IP 배급 사업을 확대한다.

 

예능 부문에서는 전작의 흥행을 바탕으로 MBC와 공동 제작하는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를 확정 짓고 오는 27일 전격 팬미팅을 개최해 팬덤 저변을 넓힐 계획이며, 음악 사업부는 전문 레이블 설립을 앞두고 아티스트 JUNHEE의 해외 팬미팅 및 2집 컴백, LAVIN의 일본 프로모션 및 신보 발매 등 글로벌 활동과 예능 OST 제작을 병행하며 사업을 다각화한다.

 

이처럼 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전방위 라인업은 드라마 명가의 전통을 잇는 동시에 숏폼, 영화, 예능, 음악, 일본 콘텐츠 배급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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