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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신간 소개] 파이어족 대신 '월급의 복리'를 택했다… 유한양행 23년 차 직장인의 에세이 『월급이 답이다』

'월급이 답이다'의 표지. /작가의집

퇴사와 해고(파이어)가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월급이야말로 무너지지 않는 가장 단단한 성의 터전이라고 외치는 직장인의 에세이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작가의집은 유한양행 재직 23년 차인 김규철(필명 방하착) 저자의 신간 『월급이 답이다』를 펴냈다.

 

'23년 차 월급쟁이가 아들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이 매일의 일상을 쌓아 올린 경이로운 성장 기록이다. 지방대 문과 출신의 '수포자'였던 저자는 40대 중반 우연한 계기로 배움을 시작한 후, 이공계를 넘나들며 국가기술자격 53개를 포함해 총 100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매일 새벽 5시 30분 통근길을 '움직이는 도서관' 삼아 6년간 300권의 책을 읽었으며, 누적 방문자 179만 명에 달하는 블로그를 키워내며 '회사 안에서 자라는 사람'의 본보기를 증명했다.

 

저자는 '월급쟁이는 현대판 노예'라는 SNS의 속삭임에 속지 말라고 조언한다. 대신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자산 위에 독서, 자격증, 기록을 얹고, 국민·퇴직·개인연금에 배당을 더한 '4중 연금 구조'를 구축하라는 현실적인 노후 설계를 제시한다.

 

특히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의 재직자로서,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정신을 잇기 위해 책 인세의 1%를 유한재단에 기부하기로 해 책의 의미를 더했다.

 

실패의 기록과 부끄러운 기억까지 솔직하게 담아낸 이 책은 '떠나지 못한 사람의 변명이 아니라,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의 기록'이다. 이 책은 거창한 대박 투자 비법 대신 평범한 하루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새벽 알람 소리에 무거운 몸을 일으키는 이 시대 모든 직장인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강력한 확신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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