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수산식품의 프랑스 시장 수출이 최근 크게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러한 수출 확대와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미식' 흐름, 양국 간 수교 140주년 등에 발맞춰, 해양수산부와 함께 파리에서 박람회를 열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6~18일(현지시간) 기간 파리에서 '2026 K-엑스포 : K-컬처의 모든 것' 박람회가 열렸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과 수출 성과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제품과 김스낵, 자숙 전복 등 건강, 편의성을 담은 다양한 한국 수산식품이 전시됐다. 이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김부각, 해초 샐러드, 홍게살 샌드위치 등을 시식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현지에서 한·불 퓨전 요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주현선 조리장이 펼친 쿠킹쇼도 인기를 끌었다. 주 조리장은 유럽 전통 냉스프에 전복과 미역을 접목한 프랑스식 물회(전복·미역 가스파초), 한국식 어묵 국물을 프랑스 콘소메처럼 맑게 걸러낸 '어묵 브로스와 꼬치' 등을 선보였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건강과 미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급부상함에 따라, 참치뿐만 아니라 웰빙 간식으로 안착한 한국산 김 역시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는 한국의 수산식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하나다. 올해 5월까지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1.4% 성장한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참치, 고등어, 김, 기타어류, 게살이다. 특히 참치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 가공 시장에 냉동 원료로 대량 공급돼 수출을 견인하는 동시에 현지 가정용 통조림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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