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해양 분야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나선다.
시는 그동안 쌓은 유치 성과를 토대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단계별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지역에서 해양공공기관 유치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방침이다.
남해안에 자리한 사천시는 해양도시이자 우주항공산업 거점도시로, 그동안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2014년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를 유치했고, 2022년에는 사천해양경찰서 개서를 이끌어냈다. 지난해에는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을 유치했다.
해양생태보전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해양 전담 관리 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사천시 실안동에 문을 열었다. 사천시와 국립공원공단이 2023년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사업비 225억원을 들여 청사를 지었다.
해당 기관은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조사와 연구, 해양생물 서식지 복원, 교육·체험 정책 개발 등을 맡으며 390t급 연구선을 갖추고 전국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을 관리한다.
현재 사천에는 ▲사천해양경찰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사천해양출장소 ▲경상남도 항만관리사업소 사천사무소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사천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사천지사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천사업소 등 해양 관련 기관이 들어서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해양행정과 해양안전, 해양환경 분야 기능을 넓혀가고 있다.
사천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경상남도의 지역 발전 전략에 맞춰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기관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2024년 5월 사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항공안전기술원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결되는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삼았다.
사천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단순한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청년 인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로 잇겠다는 입장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남해안 해양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해양과 우주항공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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