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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리산아트팜, 노르웨이 학교와 예술 분야 협력

지리산아트팜 본관 전경. 사진/하동군

경남 하동의 지리산아트팜이 노르웨이 하데란드 폴크훼이스콜레와 예술·환경 분야 협력에 나선다.

 

하동군은 두 기관이 지난달 25일 업무 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지난 12일 후속 조치로 '글로컬 예술·환경 연대' 설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폴크훼이스콜레는 노르웨이의 청년·성인을 대상으로 한 비학위 기숙형 자유 교육 기관이다.

 

두 기관은 예술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대지예술+소규모 태양광 발전(LAGS)'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 LAGS는 예술 작품에 태양광 발전을 접목해 미적 가치와 에너지 생산을 함께 추구하는 공공 예술 시스템이다. 지리산 자연을 배경으로 설치되는 작품은 재생에너지를 알리고 환경 문제에 대한 논의를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협력 분야는 한국-노르웨이 문화예술 공동 전시와 프레젠테이션, 양국 교육과정 연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예술적 담론 형성과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이다.

 

김성수 지리산아트팜 학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노르웨이가 예술이라는 공통 언어로 지구 환경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내년 3월 노르웨이 예술가와 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하는 지리산 환경 예술 워크숍에서 노르웨이 베르겐 예술협회, 지리산 국제환경 비엔날레 등 국제 예술기구와 지역 주민과 함께 실질적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르네 루스테 하데란드 폴크훼이스콜레 학장은 "기후 위기는 특정 국가가 아닌 인류 공동의 과제"라며 "한국의 예술적 상상력과 재생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의 환경 철학이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가 차세대 예술가들에게 실천적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산아트팜은 2016년부터 ▲영국 크리스 드루리의 '지리산 티 라인' ▲프랑스 에릭 사마크 ▲미국 제임스 설리번 ▲호주 케비나조 스미스 등 세계 작가들의 대지·환경 예술 작품을 초대해 왔다. 지역 주민과 함께 '별천지 하동 차밭 대지예술제'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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