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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K-푸드' 세계인의 일상식으로… 정부, 마스터플랜 공개

'2026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이 'K-food, 세계인의 먹거리'라는 주제로 17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지식과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메트로경제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K-food, 세계인의 먹거리'라는 주제로 '2026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고유의 맛과 건강한 식문화를 담아 전 세계 시장과 식탁을 사로잡은 국내 식품 기업들의 발자취를 조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외연 확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통적인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중국·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까지 전 세계 208개국으로 수출길이 넓어졌으며, 라면과 소스류는 물론 신선 농축산물과 수산물까지 품목도 한층 다양해졌다. 특히 농식품 수출은 10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37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금의 성장세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한식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으로 키워낼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문제의식이 전면에 제기됐다. 시장이 성장할수록 '이름만 한식당'인 모방 업소가 늘어나 소비자 경험을 훼손하고 있고, 특정 품목 및 시장에 대한 의존도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K-푸드를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거시적이고 전방위적인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K-푸드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에 힘입어 올해는 수출 160억 달러 돌파라는 도전적 목표를 향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단상에 선 유재형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 K-푸드 수출 210억 불 달성'을 목표로 ▲정통성과 매력을 겸비한 제품 발구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허브 가동 ▲K-콘텐츠 및 관광과의 융복합 마케팅 ▲AI·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 ▲중동·유럽 등 유망 시장 다변화가 핵심이다. 아울러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루' 같은 세계적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한식 대표 교육기관인 '수라학교'를 설립해 장기적인 수출 인재 인프라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합동 K-푸드 수출 기획단을 중심으로 신규 유망 시장을 개척하고, 스마트 수출 전문 단지 확대 및 첨단 푸드테크 접목을 통해 식품 제조업의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진 발표에서 박수영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 사무관은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 35억 달러, 김 수출 12억 5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의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외해 양식 및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AI 기반 마른김 등급제를 시범 도입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권역별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K-김(K-GIM)' 영문 명칭 확산 등을 통해 글로벌 비관세 장벽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은 정부의 정책적 마스터플랜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성공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총망라하며 K-푸드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통찰과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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