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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서울대치과병원, '찾아가는 치과 진료' 운영

김윤정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16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장애인 대상으로 치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 광명시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가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는 광명시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등 구강건강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과 예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협력사업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도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진료에는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소속 치과의사 2명과 치과위생사, 치의학대학원생 등 10여 명이 참여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 현장에서는 구강검진과 상담은 물론 잇몸치료, 충치 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다양한 치과 진료가 이뤄졌으며,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이용자와 보호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냈다.

 

사업을 통해 지난해 33명, 올해 57명 등 최근 2년간 총 90명이 구강보건 서비스를 받았다. 또한 거동이 어려운 최중증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광명시립성인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직접 찾아가 18명에게 구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전문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의료기관 진료 의뢰서를 발급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의뢰서를 받은 한 장애인은 전문의 진단과 치료 소견을 바탕으로 연계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현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은 통증이 있어도 의사 표현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가 장애인과 보호자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만큼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도 이동 진료에 참여한 김윤정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장애인은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치과를 방문하기 어려워 구강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광명시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을 이어가 예방·치료·사후관리가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구강보건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적기에 필요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되는 일은 공공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 차이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공공의료 협력을 확대하고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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