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언어 문화 다양성 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아가 늘어나는 교육 환경에 대응, 누리과정과 연계한 언어 문화 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에게 적용되는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이다.
교육청은 지난 5월 공모를 거쳐 공립유치원 2곳, 사립유치원 1곳, 어린이집 3곳 등 총 6개 기관을 시범 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관에는 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자 등 지원 인력 활용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시범기관은 여건과 특성에 따라 ▲생활에서의 문화 ▲예술에서의 문화 ▲놀이로서의 문화 가운데 하나 이상의 범주를 선택해 운영한다. 유아들이 일상과 놀이 속에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하며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정 학생이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202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초·중등 다문화 학생 수는 20만 2208명으로 전년 대비 8394명(4.3%) 늘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도 4.0%로 전년(3.8%)보다 0.2%p 올랐다.
교육청은 시범 기관 교원 연수와 자원봉사자 교육을 지원하고, 전문 기관과 연계해 교육 자료와 운영 사례집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해 언어 문화 다양성 교육의 현장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경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의 출발점"이라며 "유아들이 일상과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경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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