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고양시가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문화예술 평생교육 확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주요 시정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가 17일 사회복지국과 교육문화국, 고양문화재단, 고양청소년재단, 3개 구 보건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에서 민경선 당선인의 공약이 반영된 복지·문화·교육·보건 분야 과제 75건이 다뤄졌다. 복지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준비위는 돌봄 주체와 전문가,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고양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하고, 하부 조직으로 주민자치회와 지역복지관, 의료기관, 사회적경제 조직 등을 연결하는 '지역돌봄센터'를 두는 방안을 살폈다.
경로당을 마을 단위 돌봄 거점인 '마을돌봄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돌봄 서비스와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정책도 논의됐다.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을 돌봄 사업에 참여시키고 중장년 일자리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1시민 1예술' 정책이 검토됐다.
어린이 문화예술영재 아카데미와 학교 예술교육, 중장년 문화예술 평생교육을 확대해 연령별 문화 참여 기회를 넓히는 내용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국 게임·디지털 콘텐츠 교육기관인 디지펜공과대학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산학융합캠퍼스 유치 방안이 보고됐다.
미래항공과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항공대와 연계한 항공우주과학고 설립, 기존 특성화고 내 항공정비과 신설 가능성도 검토됐다.
민선 8기 중 운영이 중단된 작은도서관 5곳의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준비위는 작은도서관을 독서 공간뿐 아니라 돌봄과 주민 활동이 가능한 생활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살폈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고양아레나와 K-컬처밸리, 킨텍스, 영상밸리, 라페스타, 아람누리를 연결하는 문화산업 축 조성 방안이 보고됐다.
호수예술제의 확대와 북한산·창릉천·한강·행주산성을 잇는 문화관광 자원 개발, 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연계한 산악관광 활성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는 업무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별 실행 가능성과 재원, 추진 우선순위를 점검한 뒤 민선 9기 시정계획에 반영할 과제를 정리할 예정이다.
김달수 고양대전환준비위원장은 "복지와 문화, 교육은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분야"라며 "돌봄 안전망을 확대하고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시민 문화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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