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은행의 신규 연체는 증가했지만, 정리규모는 줄어 들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61%로, 전월 말 대비 0.05%p 올랐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0.04%p 올랐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약 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은 (2026년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동년 3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보다 소폭 올랐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대비 0.06%p 올랐고,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0.09%p, 중소법인대출이 0.10%p 상승을 기록해 상승폭이 컸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집계돼 전월대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여파에 따른 고물가 및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라면서"연체율 및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의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적극 유도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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