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청년 창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연계한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대학가 상권인 학사골목에 새로운 창업 점포가 들어서면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는 경상북도가 추진한 '2026년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빈점포 상생거래소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역 내 1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지난 3월 영주시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학사골목에 청년 창업 점포가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대학가 중심 상권에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점포 상생거래소 지원사업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공실을 활용해 예비 창업가를 지원하고 상권을 대표할 핵심 점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선정된 점포에는 상품 개발과 기자재 구입, 임차료 등을 지원하며 자부담을 제외한 최대 9400만 원의 사업비가 제공된다.
영주시는 학사골목 내 유휴 점포를 발굴한 뒤 창업 역량을 갖춘 예비 창업자와 연계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사골목에 입점할 예정인 예비창업자 김○영 씨는 혈당지수가 낮은 머랭 제조 기술 관련 식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 아이템은 지역 과실 특산물을 활용한 무설탕 마카롱 등 저당 디저트를 주력으로 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저당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주시는 특허 기술과 지역 농산물을 접목한 차별화된 메뉴가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며 학사골목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학사골목은 대학가 상권이라는 특성을 가진 만큼 젊은 소비층의 수요를 반영한 창업 아이템이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골목형상점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학사골목 내 빈 점포 활용을 확대하고 청년 창업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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