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약 1700명 바이오헬스 코스닥 상장사
국민거포’ 박병호 키움히어로즈 코치 IRP 가입
이달 1일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 키움증권이 HK이노엔과 1호 법인계약을 체결했다. 퇴직연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 열흘 만이다. 개인 주식투자 플랫폼 강자였던 키움증권은 기업 고객과 임직원 연금 자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엄주성 대표와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기업인 HK이노엔은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전문의약품과 헬스와 뷰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과 숙취해소 브랜드 '컨디션' 등을 보유한 콜마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키움증권은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법인고객 대상 연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특히 HK이노엔이 임직원 약 1700명을 보유한 상장기업이라는 점에서, 퇴직연금 사업 초기 안착의 의미가 크다.
이날 프로야구 박병호 키움히어로즈 코치도 키움증권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했다. 박병호 코치는 키움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가대표 출신 홈런 타자다. 지난 4월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 제2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은 박 코치의 IRP 가입이 퇴직 이후 자산관리와 연금 투자 준비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퇴직연금 사업 개시를 계기로 기존 리테일 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연금 투자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투자자에게 익숙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기반의 사용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연금 투자 커뮤니티 서비스 '연금크루', 연금 계좌에서 수령한 이자·배당 금액을 지정한 상품으로 자동 재투자하는 '이자배당투자', 세금 및 건강보험료를 감안한 연금 인출 솔루션을 제시하는 '통합인출솔루션' 등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 개시와 함께 법인 1호 계약을 체결하며 연금 시장 진출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기존 주식 투자 경험을 연금 투자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고객의 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쉽고 편한 연금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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