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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전세 씨 말랐다”...서울 소형 월세화 ‘비상’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신혼부부가 몰리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25%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0.6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송파구(0.62%), 강남구(0.58%), 서초구(0.49%), 마포구(0.48%)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 역시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전셋값이 0.50% 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0.48%), 도봉구(0.47%), 성북구(0.43%), 노원구(0.4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0.15%, 서초구는 0.11%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전용 40㎡ 초과~60㎡ 이하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95.57에서 102.52로 7.3%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용 40㎡ 이하 소형 아파트도 같은 기간 5.7%포인트 상승했고, 전용 60㎡ 초과~85㎡ 이하 역시 5% 이상 올랐다.

 

청년·신혼부부 수요가 집중되는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는 신규 계약 10건 중 7건 이상이 월세 계약이었다. 전체 계약 1만8242건 가운데 월세 비중이 무려 71.7%에 달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전월세 매물 감소와 임차 수요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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