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이어 오는 29일 추가 파업까지 예고하며 사측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서승욱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은 10일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H스퀘어까지 행진한 뒤 "오는 29일 로그오프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진짜 쇄신은 경영진이 아니라 크루(직원)가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 노조는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이어 추가 단체행동 가능성까지 공식화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 지회장은 "'로그오프 데이'는 사실상 추가 파업"이라며 "전일 파업이 될지 총파업이 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노동조합은 이날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본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노조까지 동시 참여하면서 노사 갈등이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노조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는 유지하면서 정작 실무 구성원들에게는 성과 배분 축소와 고용 불안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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