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미사일로 무력화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도 이어지며 휴전 국면이 사실상 흔들리는 모습이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국제 수역을 지나 이란 하르그섬으로 향하던 보츠와나 국적 유조선 'M/T 렉시호'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4월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상선 6척을 무력화했고, 122척의 선박을 다른 항로로 우회시켰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도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 레바논 국영통신 NNA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 세 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졌고, 레바논군 병사 2명도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이 계속될 경우 베이루트 남부까지 타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휴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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