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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중진공, '빵지순례 1순위' 성심당 성장 뒤에서 숨은 조력자 역할 '톡톡'

성심당, 밀가루 두 포대로 56년 창업…작년 2629억 매출 기록
빠른 성장속 안정적 인력 확보 과제, 중진공 지원책 적극 활용
기업인력애로센터, 성심당에 생산·배송등 인력 4년간 72명 지원
성장 가능성 높은 우수 中企 적극 발굴…맞춤형 인재 매칭 강화도
성심당, 작년 기부금만 24억…"빵으로도 세상 바꿀 수 있다 생각"

 

성심당에서 직원들이 딸기시루를 만들고 있다.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해 2600억원이 넘는 매출로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전국 빵집 1위를 기록한 성심당의 성장에는 '사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인재를 묵묵히 연결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숨은 조력 역할이 컸다.

 

2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1956년에 대전역 앞의 천막집으로 된 찐빵집에서 태동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창업주 임길순·한순덕 부부는 당시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원조 받은 밀가루 두 포대로 찐빵을 만들어 팔았다.

 

6·25 전쟁 직후 배고픈 이들의 배를 채우던 성심당은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했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는 지난해 26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1938억원 매출과 비교하면 1년새 36%나 성장했다. 스테디셀러인 튀김소보로 등 뿐만 아니라 딸기시루를 비롯한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린 결과다. 대표적인 '빵지순례' 장소인 성심당은 2021년만해도 매출이 628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급격한 성장에는 안정적 인력 확보가 절실했다. 제품 생산, 매장 운영, 배송, HACCP 공장 근무, 외식 조리 등 다양한 현장 직무에서 지속적인 인력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로쏘는 중진공의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적극 활용했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구인기업에 채용 상담, 공고 작성, 인재 추천 등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1대1 취업상담, 입사지원 컨설팅, 면접 준비,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 공공 취업지원 플랫폼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로쏘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총 72명의 채용을 지원받았다.

 

채용지원은 단순한 인재 추천에 그치지 않았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로쏘의 생산직, 매장관리, 배송, HACCP 공장 근로자, 외식 조리팀 등 다양한 직무 수요에 맞춰 구직자를 발굴하고, 직무 적합성·조직 적응력·근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천했다. 또한 로쏘의 자사 입사지원서 양식에 맞춘 이력서 컨설팅을 지원해 구직자의 강점이 기업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같은 맞춤형 지원은 실제 채용 성과로 이어졌다. 기업인력애로센터 추천 인재들은 생산 현장과 매장, 외식 조리 등 주요 업무 현장에 배치돼 로쏘의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폭넓은 직무 영역에서 채용이 이뤄졌다는 점은 기업인력애로센터의 매칭지원이 기업의 성장 단계와 현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진공 관계자는 "성심당의 사례는 지역 우수기업의 성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만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만나고, 품질을 관리하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인재가 함께할 때 기업의 성장은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앞으로도 로쏘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직무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매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인재 채용 지원을 받길 원하는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중진공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심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착한기업' 성심당의 지난해 기부금은 24억원에 달했다.

 

한국전쟁 시절 흥남부두 철수작전을 통해 남쪽으로 피난을 왔다 결국 대전에 터를 잡은 창업주 부부는 '우리 가족이 살아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었다. 이같은 부부의 정신은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라는 경영이념으로 이어졌다.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이 대전의 문화가 되고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향토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부부의 정신을 이어받은 임경진 대표는 성심당 누리집에서 "우리에게 '빵'이란 생계 유지 수단이기도 하지만 지역 경제와 사랑의 공동체,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가치이며 동력"이라면서 "빵으로도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심당은 앞으로도 빵을 통해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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