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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미약품그룹, 1분기 최대 매출 경신 '제이브이엠'...'아시아 생산 허브' 확보

지난달 제이브이엠 중국 공장 준공식에서 김상욱 제이브이엠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중국 쑤저우 공업원구 선미 당서기(왼쪽에서 여섯 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약국 조제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이 중국 공장을 신설하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최근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생산 기지를 마련함으로써 '실적 고공행진'과 '글로벌 공급망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제이브이엠은 지난달 중국 쑤저우 공업원구에 의약품 자동조제 설비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급성장하는 중국 내 자동조제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납기 단축, 가격 경쟁력 제고 등 공급망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제이브이엠의 주력 제품인 자동 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APS 장비' 제품군(300NS, 360NS, 420NS, 480NS)을 집중 생산하게 됐다. APS는 병·의원, 약국 등의 조제 현장에서 쓰인다.

 

아울러 중국 쑤저우 공업원구는 중국 대표 첨단 산업 단지로 메디컬 특화 인프라와 우수한 제조 환경을 갖췄다. 제이브이엠은 향후 부품 및 자재 조달 기능까지 수행하며 '아시아 지역 생산 허브'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움직임은 한미약품그룹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이다. 제이브이엠은 앞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로봇 기반 자동조제 장비 '카운트 메이트', '메니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여 왔다.

 

현재 제이브이엠의 매출 비중은 해외 52.1%, 국내 47.9% 등이다. 이중 유럽 비중 23.2%, 북미 18.3%, 기타 지역 10.6%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 구도를 이뤄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또 매출액의 4.8% 수준인 22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 등을 도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상욱 제이브이엠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료 수급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해 안정적인 체계를 유지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자동조제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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