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익 28.5%↓
CSM은 12.8조원으로 증가
DB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대형사고와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순이익 감소를 나타냇다.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장기·자동차·일반보험 손익이 모두 흔들리면서 수익성은 후퇴했다.
DB손해보험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5조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627억원으로 2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685억원으로 39.9% 감소했다.
보험손익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 내렸다. 1분기 보험손익은 2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장기보험 손익이 2652억원으로 32.7% 줄었다. 사망·후유장해 등 고액사고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다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손익도 88억원으로 80.8% 감소했다.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손해율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보험은 대전안전공업 등 국내 대형사고 영향으로 475억원 손실을 냈다.
다만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169억원 순증했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32.1%로 전분기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확충 조치가 반영됐다.
DB손보는 일회성 대형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수익성 개선 조치를 지속해 이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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