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덴마크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와 친환경 산업 전환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서며 첨단산업 교류를 본격화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덴마크의 지속가능 제조 기술을 연계해 공동 연구와 기업 교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지난 8일 덴마크 산업사절단이 판교테크노밸리와 지역 산업 현장을 방문해 성남시와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 방문에 이은 후속 일정으로, 양측은 디지털 제조와 친환경 산업 분야의 실질 협력 모델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산업사절단은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성됐으며, 덴마크 제조 아카데미(MADE)를 중심으로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MADE는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덴마크 대표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양측은 AI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친환경 제조 공정, 산업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성남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와 덴마크 기업의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기업 매칭 및 연구기관 연계 프로그램 추진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은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성남산업진흥원의 기업 지원 정책과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운영 현황을 공유받은 뒤, AI 산업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여의시스템과 바이오 생산 자동화 기반을 갖춘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방문했다. 시는 첨단 제조 자동화와 바이오 생산 공정 혁신 사례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기업들을 방문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AI,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콘텐츠 등 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된 국내 대표 혁신 거점이다. 판교 일대에는 1,700여 개 기업과 다수의 연구기관·스타트업이 활동하며 기술 실증과 산업 융합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러한 산업 기반과 성남하이테크밸리 제조 인프라를 연계해 디지털 제조 전환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덴마크는 재생에너지, 해운·물류, 순환경제, 친환경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탄소 저감과 자동화 기술을 동시에 추진하는 산업 모델이 강점으로 꼽힌다. 성남시는 AI·스마트제조 역량, 덴마크는 지속가능 제조 기술이라는 상호 보완 구조를 통해 양측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덴마크 관계자는 "성남은 디지털 기술과 제조 혁신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가 인상적이었다"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와 기업 간 협력 기회를 구체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 관계자 역시 "유럽 제조 혁신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하반기 중 기업 교류 세미나와 연구기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디지털 제조·친환경 산업 분야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광승 성남시 AI혁신국장은 "성남의 AI·스마트제조 산업 역량과 덴마크의 친환경 제조 경험이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기업 간 교류와 공동 연구,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