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게임·결제·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 6714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GPU·스테이블코인·국방 AX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NHN은 12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 감소한 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HN은 AI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국방분야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을 올해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게임·결제·클라우드 '고른 성장'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278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 규제 환경 변화 영향으로 이용자당 평균 매출이 상승했고, 일본 시장에서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2주년 이벤트와 '명탐정 코난' 협업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콤파스' 역시 '체인소맨' 협업 이후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흐름을 이어갔다.
결제 부문은 3546억원으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NHN KCP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식권 사업 분야 선두를 유지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257억원으로 집계됐다. NHN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 역시 AWS 리세일 사업 성장세가 이어졌다.
◆"GPU 사업 올해 본격화"…AI CSP 확대
NHN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GPU 사업 확대 의지도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GPU 구축 사업 일환으로 서울 양평 리전에 수냉식 기반 GPU B200 인프라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는 초고사양 GPU B300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근 AI 인프라 기업 베슬AI와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0억원 이상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국내 AI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국방 AX 신사업 속도
NHN은 차세대 결제 시장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NHN KCP의 결제 인프라와 NHN페이코의 간편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NHN KCP는 자체 메인넷 구축과 결제 네트워크 연계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앞서 정우진 대표는 주주총회에서도 금융권과 스테이블코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 AX 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NHN두레이는 국방부 협업 플랫폼 '국방이음'을 올해 하반기 전군 30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역시 방위사업청 연합지휘통제체계 사업에 참여하며 국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NHN은 이날부터 총 167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도 진행한다. 취득 완료 직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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