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자산 70조 돌파
시장 성장 수혜 본격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가 운용사를 넘어 지수 사업자 성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 순자산총액이 7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의 순자산총액이 70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 65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5조원의 순자산이 추가 유입된 것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번 순자산 증가세가 최근 국내 증시 강세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이른바 '코스피 7000 시대'를 열었다. 반도체 관련주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맞물리며 국내 주식형 ETF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ETF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금융정보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49.17%인 57억원을 기록했으며, 인덱스 부문은 47.29%인 54억원, 펀드평가는 3.54%인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인덱스 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108억원)의 절반 수준을 올해 1분기 만에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매출 354억원 대비 11~48% 증가한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금융정보서비스와 펀드평가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인덱스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 확대와 신규 상품 출시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수 사업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맞춘 신규 지수 개발과 상품 다변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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