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서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대하 방류와 양식장 질병 예방 지원에 나섰다.
연구소는 지난 7∼8일 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 등 도내 5개 시군 연안에 어린 대하 20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대하는 지난달 인공 부화를 거쳐 30일 이상 체계적으로 생산·관리한 우량 종자다. 대하는 서·남해안에 서식하는 새우류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 식재료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대하는 수명이 1년인 정착성 어종으로, 먼바다로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서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 성장 속도 또한 빨라 방류 이후 가을철이면 평균 40g 안팎까지 자라 수확이 가능하다. 방류부터 어획까지 기간이 짧아 어업인들 사이에서는 소득 효자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소는 2006년 개소 이후 지금까지 대하와 꽃게, 주꾸미 등 총 3억1430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충남 서해 연안에 방류해 왔다. 이번 대하 방류 역시 가을철 어획량 증가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흰다리새우 종자 입식 시기에 맞춰 양식 초기 수질 안정과 질병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이동병원'도 운영했다.
연구소는 지난 6∼8일 도내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대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현장 점검과 기술 지원을 실시했다. 서산시 대산읍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에 현장 실험실을 설치해 사육수 분석과 질병 검사, 방역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특히 고령 어업인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양식어가에는 연구진이 현장을 찾아 시료 채취와 질병 예방 지도도 병행했다. 양식장 관리 요령과 수산용 의약품 사용법 등 맞춤형 기술 지원도 제공했다.
흰다리새우는 환경 변화와 질병에 민감한 품종으로 초기 관리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23년에는 태안을 포함한 전국 양식장에서 비브리오균에 의한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이 발생해 방역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조민성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안 환경에 적합하고 경제성 있는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며 "흰다리새우 양식은 초기 관리가 생산량과 직결되는 만큼 선제적인 방역 대응으로 안정적인 양식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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