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심·소신에 따라 투표해달라"
"국민도 70% 가까이 압도적 찬성"
더불어민주당은 6일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명시와 국회 계엄 승인권 도입 등이 담긴 헌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개헌안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내란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도 지난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대한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심을 대리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개헌안에 소신 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개헌안 내용에 반대하지 않지만, 선거를 앞둔 졸속 개헌이라는 국민의힘 입장은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시기 상조니, 졸속이니 반대 논리는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국회의원이 오직 스스로 양심과 소신에 따라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투표를 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개헌할지 말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라며 "대한민국 주권자 국민의 판단과 결정을 중간에서 가로막는 것은 국민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이자 우리 국민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라고 했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개헌안은)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지방 균형 발전의 헌법적 근거 마련이 전부"라며 "국가 최고 규범인 헌법을 시대 변화에 맞게 바꾸자는 개헌이고, 국민도 70% 가까이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국회의 계엄 통제를 강화하는 이번 개헌안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내란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정복 민주당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의 무조건적 개헌 반대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개헌 논의를 숙의와 토론의 장으로 끌고 나가야 할 정치가 반대를 위한 반대, 진영 결집용 반대로 흐르고 있다. 이런 태도는 국민 분열만 키우는 낡은 정치"고 언급했다.
박지원 최고위원과 박규환 최고위원도 각각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막지 말고, 헌법과 역사의 길 앞에 함께 서라", "찬성 여론에도 막무가내 반대하는 것을 보면 언제라도 다시 내란을 일으킬 내란 추진당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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