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격전지 경기도, 사상 첫 여성 대 여성 대결로 선거 판도 요동
'실물 경제 전문가' 자처하는 양 후보와 '정치적 중량감' 추 후보 가치관 대결
야권 성향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 단일화 여부 막판 최대 변수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국민의힘이 2일 양향자 최고위원을 최종 후보로 선출하면서, 이미 공천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의 '전무후무한 거물급 여성 정치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주요 정당이 모두 여성 후보를 내세운 것은 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경기지사 후보 경선 결과 양향자 최고위원이 함진규 전 의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고졸 신화'로 불리는 양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를 통한 경기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지난달 7일, 현직 지사인 김동연 후보와 한준호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일찌감치 본선 고지에 올랐다. '추다르크'라는 별명답게 강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조기 개통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굵직한 민생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5선 의원과 당대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관록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경기도에서부터 바로잡겠다"는 정권 심판론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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