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글로벌 산업 구조가 인공지능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에 대응해 지역 주력산업의 AX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해 주요 AI 기관과 기업을 둘러보고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철강·배터리·바이오 등 지역 핵심 산업이 AI 기반 전환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현장 중심 해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단은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AI 타운'을 찾아 협력 MOU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해당 단지는 375개 첨단기술 기업과 31개 유니콘 기업이 집적된 AI 산업 클러스터로, 포항시는 클러스터 운영 방식과 창업 생태계 조성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양측은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인재 네트워크 연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기술이 의료·교육·헬스케어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에 주목하며 포항의 바이오·헬스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바이두 인공지능 산업부능센터, 딥블루 등 주요 기업을 찾아 제조·물류·자율주행·스마트시티 분야에서 AI가 적용된 사례를 확인했다.
대형 제조기업들이 생산 공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인 사례는 포항 철강·배터리 산업의 AX 전환 방향 설정에 시사점을 제공했다. 바이두 산업부능센터에서는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모델도 점검하며 지역 기업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아울러 샤오산 로봇 타운을 방문해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중심의 제조 클러스터 운영 사례를 살피고, 도시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된 스마트 산업 생태계 구축 방식도 확인했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주력산업과 AI를 접목한 협력사업 발굴과 항저우 AI 타운과의 스타트업 교류 확대, AI 마스터플랜 수립 및 국책사업 유치 등 후속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중국 AI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산업의 AX 전환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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