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예천복합커뮤니티센터에 북부권 AI·로봇 청소년 오프라인 체험교육장을 조성하고 지난 21일부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기술 체험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AI와 로봇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시대 흐름에 대응해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권 청소년들에게 실습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 대상은 도내 북부권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이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 조립형 교구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과 연구소에서 활용되는 정밀 로봇암 'UFACTORY LITE 6' 10대와 고성능 전산 장비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8주 과정(총 16차시) 동안 로봇 구동 원리 이해를 시작으로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AI 비전 센서를 활용한 사물 인식, 진공 흡착 기능을 활용한 물류 분류 등 실무형 기술을 실습한다.
교육 현장의 반응도 높은 편이다. 지난 21일 개강한 1기 모집에서는 토요일 오전반 10명 정원에 32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도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교육(상시 10개반, 100명 규모)과 함께 800명 규모의 온라인 교육 과정도 준비 중이다. 온라인 교육은 5월부터 북부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로 운영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기 교육은 4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2기 교육은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치헌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지역 여건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기회가 제한돼서는 안 된다"며 "AI·로봇 교육을 지속 확대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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