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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322>프로방스 '원조' 로제…분위기로? 맛으로! 마신다

<322>프랑스 프로방스 로제 와인

 

안상미 기자.

벚꽃 흩날리는 봄날에 어울릴 와인을 하나만 꼽으라면 다들 고민없이 외칠 것이다. 로제 와인이라고.

 

중급자용으로 질문을 바꿔본다. 따뜻하게 부친 전도 좀 나오고, 삼겹살에 칼칼하게 무친 겉절이까지 내놓은 한식 한상에 어울릴 와인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와인 좀 마셔본 이라면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고 '만능템' 로제 와인을 떠올릴 것이다.

 

프랑스에선 와인 소비에서 로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고, 미국과 영국에서도 그 비중이 10%까지 늘었다. 한국 시장에서도 로제 와인이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로제 '원조집' 프랑스 프로방스 와인협회(CIVP)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프로방스와인협회(CIVP) (오른쪽부터)에릭 파스토리노 대표이사, 캐롤 갱샤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최고 책임자(CMO), 브리스 에마르 최고경영자(CEO). /안상미 기자

에릭 파스토리노 CIVP 대표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로방스는 포도밭에서 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로제와인 중심으로 바라본다"며 "프로방스 로제는 로제 와인의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남부에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프로방스는 와인 양조 초창기부터 로제 와인을 만들었다.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면서 청량감 있고 시원한 와인을 마시는 지역적 특성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지금은 개인생산자는 물론 협동조합과 네고시앙 형태까지 생산자만 600곳에 달한다. 지난 2024년 기준 프로방스 와인의 89%가 로제 와인이다.

 

브리스 에마르 최고경영자(CEO)는 "프로방스는 남쪽은 지중해, 북쪽은 산맥과 맞닿아 모자이크처럼 다양한 테루아에서 그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로제 와인을 생산한다"며 "1970년대 원산지통제명칭(AOP)으로 승격되며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가 이뤄졌고, 2000년대 들어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로제 와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도멘 드 라 가르노드 르 쾨르 2024, 샤토 데스클랑 위스퍼링 엔젤 2024, 샤토 미누티 엠 로제 2024, 도멘 오뜨, 바이 오뜨 로제 2024, 라 수르스 가브리엘 2023. /안상미 기자

로제와인은 적포도가 들어가 색이 붉은 빛을 낸다. 그런데 양조할 때는 화이트 와인을 만들듯이 빠르게 압착해 만들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말은 간단한데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여리여리한 색을 내면서 복합적인 아로마와 질감을 뽑아내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에마르는 "포도선별부터 야간 수확, 정밀한 온도 관리, 저온 침용과 블렌딩의 노하우까지 프로방스는 로제 와인에 특화된 양조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섬세한 표현을 그대로 살려내 전 세계 로제와인의 교과서"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프로방스 로제와인과 한식 페어링. /안상미 기자

로제 와인이 우리네 식탁에서는 그냥 굽거나 양념한 고기는 물론 잘 익은 김치까지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리니 그야말로 '만능'이다. 한식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는 점도 프로방스 로제와인과 잘 어울리는 비결 중 하나다. 프로방스 음식에서도 마늘이 많이 쓰인다.

 

'도멘 드 라 가르노드 르 쾨르 2024'는 레드 와인 품종인 그르나슈와 생소로 만들었다.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색이지만 붉은 과실의 아로마를 품고 있어 다진 마늘이랑 참기름 정도만 넣고 무친 나물에도 술술 넘어갈 와인이다.

 

'샤토 데스클랑 위스퍼링 엔젤 2024'은 프로방스의 화이트 와인 품종인 롤이 들어가 다른 로제보다 청량감이 더 있다. 짭쫄한 미네랄감도 잘 느껴져 새우볼을 넣은 조개탕의 맛을 한층 살려준다.

 

'샤토 미누티 엠 로제 2024'는 깔끔한 뒷맛으로 표고버섯전에, '도멘 오뜨, 바이 오뜨 로제 2024'는 시라 품종이 더해진 풍만함으로 담백하게 구운 돼지고기와 잘 어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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