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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세종문화회관, 광역 문화 협력 '맞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정과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와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7일 동시대 예술 담론 확장과 지속가능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문화권 공동제작 모델 구축의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시대 예술 확장과 새로운 창작 방식 모색을 위한 공동제작 ▲신진 예술가 발굴 및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서울·경기권 기반 공동 편성·제작·운영 체계 구축 ▲공동 마케팅 및 관객 개발, 국내외 유통 확대를 위한 홍보 협력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미술관과 공연장이라는 서로 다른 제도적 기반을 연계해 제작·유통·담론을 아우르는 통합형 예술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는 백남준아트센터의 '2026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과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Sync Next 26'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각 공간의 특성과 제도적 맥락에 맞게 작품을 재구성해 발표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동제작을 넘어 동시대 예술이 작동하는 환경과 조건을 재구성하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그동안 매체예술과 퍼포먼스, 기술 기반 창작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연예술 분야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 형식과 실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며 "세종문화회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제작 방식과 유통 구조를 실험하고 확장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 문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공동제작 모델이 국내 공연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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