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한 달 전보다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가격 상승 흐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간지수와는 다른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달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90% 상승했으며,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2월 실거래가격지수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한다.
생활권역별로는 모든 생활권역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동북권과 동남권이 모두 전월 대비 2.35% 상승하며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조사·공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지수는 2월 당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실거래 전수를 기반으로 산출한 실거래가격지수는 오히려 1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두 지수 간 상이한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동남권의 경우, 주간 지수 상승률은 서울 전체보다 낮은 수준에서 둔화하다 2월 4주에는 하락 전환한 반면, 2월 실거래가격은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돼 서울 전체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표된 2월 실거래가격의 상승은 1월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함께 공표된 3월 실거래가격 잠정지수 변동률은 전월대비 –0.5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규모별로는 전 규모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형(40㎡초과 60㎡이하) 규모가 2.9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2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0.22% 상승했다. 이 중 동북권이 전월 대비 0.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남권은 전월 대비 0.65%, 도심권은 0.37% 하락했다.
2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26년 2월 중 계약돼 30일 이내에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지난 15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742건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17.7% 감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3월 계약분의 신고가 4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가액대별 거래량을 보면, 지난 3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85.3%로 전월(81.5%) 대비 3.8%p 증가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5억 이하 거래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가운데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매시장이 투자 수요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 중 노원구가 66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구로구, 강서구, 성북구, 은평구 순으로 매매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으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9%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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