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제10회 학정포럼을 열고 AI 시대의 변화와 대학생의 대응 역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포럼 연사로 나선 구영현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는 "새로운 시대에는 지식의 축적보다 지능을 활용해 결과를 증폭시키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19일 세종대에 따르면, 학술정보원은 지난 2일 학술정보원 2층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제10회 학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구영현 교수가 연사로 초청돼 'AI가 바꾸는 세상, 당신은 준비됐나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구영현 교수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이끄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발전과 함께, 이를 넘어서는 목표로 범용 인공지능(AGI)을 제시했다. 그는 트랜스포머 구조 기반의 LLM이 문맥 속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발전하던 AI 기술들이 인지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통합된 파이프라인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GI 시대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월드 모델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구 교수는 AI가 단순한 텍스트 예측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며,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이 물리적 세계에서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특정 작업에 국한되지 않는 자율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AGI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또한 그는 "새로운 시대에는 지식의 축적보다 지능을 활용해 결과를 증폭시키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학생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AI 리터러시 △프롬프트 활용 및 문제 해결 능력 △도메인 전문성을 꼽았다. 아울러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포럼에 참여한 경제학과 박예성 학생은 "지식의 양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LLM이 정보량과 연산 능력에서 인간보다 뛰어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은 결국 인간의 몫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신동규 학술정보원장은 "학정포럼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식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배움과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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