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연결된 여행'을 앞세워 분절된 여행 산업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통합하겠다며 유통과 운영, 마케팅, 글로벌 확장을 하나로 묶는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생태계 청사진을 내놨다.
지난 16일 열린 '커넥트 트래블 2026' 행사장. 발표 시작 전부터 좌석이 빠르게 채워졌고, 국내외 주요 여행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발표 자료를 확인하며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준비가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정지하 트립비토즈는 단순한 서비스 공개를 넘어 여행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핵심은 '연결된 여행'이다. 유통과 운영, 마케팅, 글로벌 확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통 구조 재편…중소 여행사 수익 구조 개선
첫 번째 축으로 제시된 '에이전트 허브(Agent Hub)'는 기업 간 거래 기반 유통 플랫폼이다. 전 세계 100만 개 호텔의 도매가 공급과 비공개 요금 운영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구조다. 인보이스 기반 후불 결제 방식과 인공지능 견적 기능을 도입해 중소 여행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다단계 유통 구조에서 발생하던 마진 축소 문제를 개선하고, 여행사가 가격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두 번째로 소개된 '히로(HIRO)'는 호텔 운영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 플랫폼이다. 매일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가격 전략과 리뷰 관리, 매출 최적화 방향을 제시한다.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운영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 운영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글로벌 확장 전략은 '글로벌 사업(Global Business)'으로 제시됐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 중심 소비 환경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도가 높은 시장 특성을 반영해 숏폼 콘텐츠 기반 예약 전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트립비토즈는 '영감, 신뢰, 예약'으로 이어지는 이용자 흐름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기존 가격 비교 중심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광고와 예약 통합…성과 중심 구조 설계
'미디어 솔루션(Media Solution)'은 광고와 예약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기반 이용자 분석과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형성부터 예약 전환, 성과 측정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광고와 판매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구조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효율성과 성과 측정 측면을 동시에 강화한 모델로 설명됐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유통은 에이전트 허브, 운영은 히로, 마케팅은 미디어 솔루션, 글로벌 확장은 글로벌 사업으로 연결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완결되는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라며 "커넥트 트래블을 통해 산업 내 다양한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여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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