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5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유망 기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펀드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투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500억 원 규모의 '인천스타트업파크펀드 2호'를 조성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탈이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모델이다. 당초 목표액을 약 200억 원 초과한 민간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성장금융 등 정책금융과 지자체 재원이 결합돼 재정 안정성과 투자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595억 원 규모의 '인천스타트업파크펀드 1호'가 결성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4개 기업에 총 60억 원을 투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2호 펀드는 캡스톤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캡스톤 2026 AI혁신 투자조합'을 통해 집행되며,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모빌리티·로보틱스 등 인접 기술 산업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본사·연구소·공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 4대 전략산업 분야의 업력 7년 이하 기업이다. 다만 신산업 분야는 최대 10년 이하까지 포함된다.
인천경제청은 펀드 조성액 중 75억 원 이상을 IFEZ 내 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정했으며, 인천스타트업파크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과의 투자 연계를 강화해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기업 발굴부터 투자, 성장 지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투자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AI와 4대 전략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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