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주미대사 후보로 한국계 정치인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명안을 연방 상원에 송부했다고 발표했다.
주한미국대사가 지명된 것은 지난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후 약 15개월 만이다.
스틸 지명자는 공화당 소속 여성 정치인으로, 일찌감치 대사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적인 친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배우자인 숀 스틸 전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장이 당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닌 인사로 평가된다.
스틸 지명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감독관을 거쳐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했다. 2022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24년 선거에서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주한미국대사는 한미관계 가교 역할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북정책에도 관여하는 만큼 역대 행정부는 전문성에 상당한 비중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국방 전문가나 전문 외교관 출신이 많았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 해리스 전 대사가 발탁된 바 있다.
스틸 지명자는 중앙 정치 경험은 있으나 외교나 국방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사는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주한미국대사는 특명전권대사로 미 상원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임명이 가능하다. 때문에 실제 임명까지는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명이 이뤄질 경우 성 김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 이은 두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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