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당 최고위원들에게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및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나 행위 자제를 요청했다. 또, 경선에 출마한 일부 최고위원들을 향해 최고위원회의 참석 자제를 요청하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및 경선 관련 발언 시 불법선거운동으로 간주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지난 11일 열린 제26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한 후 다음 날인 12일 최고위원들에게 해당 내용이 담긴 협조 공문을 보냈다.
공관위는 공문에서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최고위원들께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및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나 행위를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서는 "경상북도지사 후보자가 확정될 때까지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유한다"고 적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경선 경쟁자인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거론하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같은 날 공관위의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에 대해 "좀 더 인지도 높은 인사를 찾겠다며 무작정 결정을 미루면서, 결과적으로 기존 신청자의 위상과 경쟁력을 쪼그라뜨렸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동안 당을 위해 걸어온 분들이라면 지방선거 승리와 당을 위해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관위는 공문에서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을 향해 "두 최고위원의 경우 경기도지사 후보자 추천 방식·대상자 의결 및 최종 후보자 확정 시까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관련 발언 시 불법 선거운동으로 간주할 예정"이라며 "최고위원회의 참석 및 관련 발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어났던 일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최고위원을 포함한 모든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선거 관리 및 공천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공관위의 의지라고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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