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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반도체 신성장 동력삼은 한솔그룹, 윌테크놀러지 인수 '시너지' 모색

한솔테크닉스, 900억 유상증자 실시…한솔홀딩스도 617억 신주 인수
증자대금 전액 인수에 사용…1772억으로 83.37% 지분 확보하며 대주주
'프로브카드' 중심 반도체 사업 신규 진출, 수익구조 고도화 적극 추진
한솔테크닉스, 3년째 영업익 내리막속 성장성·수익성 '두마리 토끼' 노려

 

유경준 한솔테크닉스 대표.

실적부진으로 돌파구가 절실했던 한솔그룹 계열 한솔테크닉스가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하고 시너지 모색에 적극 나선다.

 

비메모리 특화 프로브카드(Probe Card) 제조 전문인 윌테크놀러지는 관련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의 핵심 공급사이자 유일한 프로브카드 전략 육성 업체로 자리잡고 있는 회사다.

 

13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배정방식으로 450억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으로 45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617억원 규모의 신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한솔홀딩스는 한솔테크닉스 지분 20.47%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전액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위해 활용한다. 인수금액은 총 1772억원이다. 이를 통해 이윤정 윌테크놀러지 대표를 포함해 김명환 및 특수관계인, 얼머스투자조합 등이 보유한 지분 총 83.3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솔 관계자는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의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 비전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솔그룹은 앞서 그룹의 핵심 신성장 동력 사업 중 하나로 반도체를 선정한 바 있다.

 

한솔테크닉스를 통해 이번에 윌테크놀러지를 품에 안으면서 프로브카드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사업부문 신규 시장 진출과 수익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01년 설립한 윌테크놀러지는 지난해 674억원의 매출과 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매출(667억원), 영업이익(9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 당시엔 750억원의 매출과 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Yole에 따르면 글로벌 프로브카드 시장은 2024년 24억4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8년에는 31억1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서버, 자율주행, 고속통신, 의료, 한공,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까지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브카드 시장규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요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는 웨이퍼 제조 공정→산화 공정→포토 공정→식각 공정→박막 공정→배선 공정→테스트 공정→패키징 공정의 8대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프로브카드는 7번째인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하는 소모품으로, 테스트 장비와 웨이퍼를 전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프로브카드는 미세 프로브 핀의 설계와 제조 품질이 성능을 좌우한다.

 

1966년 설립된 한솔테크닉스는 1995년 당시 한솔그룹 계열사가 되면서 간판에 '한솔'을 붙였다. 한솔전자(1995년), 한솔LCD(2003년)를 거쳐 한솔테크닉스(2010년)로 사명이 각각 바뀌었다.

 

현재 한솔테크닉스는 전기·전자부품, 자동차 전장,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2524억원으로 전년(1조1995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2024년(334억원)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당시 599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째 내리막이다.

 

한솔테크닉스는 이번 윌테크놀러지 인수에 앞서선 반도체 장비소재의 정밀 가공, 세정, 코팅 사업 등을 영위하는 아이원스(2022년), 반도체 소재 재생 사업을 영위 중인 에스아이머트리얼즈(2025년)를 각각 인수하며 반도체 장비 가공·소재 재생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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