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월 11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10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국가 정통성과 민족 자존 의식을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근대적 헌법 체계를 갖춘 임시의정원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전개하며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개청 100주년이 맞물리는 해로, 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더했다.
경북도는 임시정부의 법통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도민의 나라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해 광복회 경북도지부 주관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감, 배용수 안동시 부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 관계자, 유가족,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백범 김구의 '백범일지' 중 '나의 소원' 일부를 인용한 "오직, 한없이 아름다운 나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추모벽 참배를 시작으로 기념사,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및 선서문 낭독, 축하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지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속에서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려 했던 위대한 역사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근간"이라며 "그 중심에는 경북의 정신문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의 유산을 보존하고 업적을 기려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세에 이어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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