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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논산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긴급 방역 돌입

논산 AI 항원 검출 관련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 모습

충남 논산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는 9일 논산시 채운면 소재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항원은 지난 8일 출하 전 정밀 검사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발견됐으며, 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 검사 결과 9일 최종 확인됐다.

 

도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판정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항원 검출 직후 도는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등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 또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및 인접 지역 가금 농가, 축산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오염원 차단을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6000수는 당일 내 살처분할 계획이다. 반경 10㎞ 이내는 방역대로 설정하고, 인근 가금 농가와 역학 관련 시설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하는 등 감시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번 AI는 지난 3월 아산 발생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확인된 사례로, 영농기와 맞물리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농기계와 인력 이동이 잦은 시기인 만큼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농기계 농장 내 반입 금지 △농가 간 공동 사용 금지 △사용 전후 세척·소독 △축산 차량 이동 최소화 및 축사 주변 접근 통제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영농기 농기계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매우 크다"며 "가금 농가와 인근 지역 모두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발생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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